주요 증권사가 선정한 정유년 밝혀줄 투자 유망주는?

입력 2017-01-30 08:00  

증권사들이 뽑은 올해 추천 종목

최대실적·주주환원…삼성전자 '최선호주'
달러 강세에 대형 수출주인 현대차 유망



[ 안혜원 기자 ]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삼성전자가 '또'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번에는 실적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9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분기 영업이익으로 역대 세 번째 실적이다.

호(好)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주가 200만원 시대를 열었다. 197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42년만이다. 목표주가는 250만원까지 올라갔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설 연휴 이후 '투자 유망주'로 주저없이 삼성전자를 선택한 배경이다.

◇ 대세는 삼성전자

30일 한경닷컴이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곳 모두가 올해 유망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현대차(2곳)가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두산밥캣 등도 각각 한 표씩을 받았다.

삼성전자를 유망주로 꼽은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주도주인 정보기술(IT)·하드웨어(H/W) 업종 내에서 실적 모멘텀(동력)이 살아있는 대표주"라고 추천했다. KB증권 WM리서치부는 "올 2분기 삼성전자는 분기별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과 4조원에 달하는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반도체·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호조로 전년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보여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라며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달러 강세…대형 수출주에 주목하라

현대차를 추천한 증권사들은 대형 수출주라는 점에 주목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주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수출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현대차는 신흥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도 "전반적인 대외 경기 지표가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현대차와 같은 대형 수출주가 유망하다"며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도 수출단가를 개선한다는 점에서 호재"라고 했다.

SK하이닉스의 투자 근거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확산으로 반도체 칩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덕분에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뛸 것이라고 본 증권사도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제민주화법안 발의가 이어지면서 지배구조 개편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부품과 전장 부문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현대모비스의 투자 유인 요소로 꼽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군인 모터·인버터·컨버터·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주로 납품한다"며 "중장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꾸준한 현금창출력과 핵심부품·전장 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두산밥캣도 추천했다. 조 센터장은 "두산밥캣의 경우 미국 매출 비중이 73%"라며 "향후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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